국정원-해군, 국가 드론 안보 역량 강화 나선다
드론 안보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5-10-17 16:45:28 2025-10-17 17:27:09
해군 대형 수송함 독도함 갑판에서 이륙하는 고정익 무인기. (사진=해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국가정보원과 해군이 국가안보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국정원은 17일 충남 계룡 해군본부에서 해군과 국가 드론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드론 안보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분쟁에서는 고도화된 드론과 드론 대응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각국은 '드론 우위 확보'를 위한 정책을 폭넓게 시행하는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발맞춰 드론 안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에서도 한국형 드론 대응 체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정원은 지난해부터 해군과 소형 드론을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면서 군사시설과 국가보안시설의 드론 대응 역량을 진단해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정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드론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드론 및 드론 대응 기술 개발 등 긴밀히 협력해 해군의 드론 전력화와 드론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정보기관이 군과 최초로 드론 안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분야별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국가 드론 및 드론 대응 역량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군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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