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규 국가신약개발재단 신임 이사장. (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가신약개발재단은 25일 열린 제69차 이사회에서 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2년입니다.
고성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의학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과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습니다. 이 밖에 미국 텍사스대학교 엠디앤더슨 암센터 방문교수이자 HCR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연구 성과를 냈습니다.
국내에선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타당성 심사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 등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고성규 이사장은 "국가신약개발재단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신약 개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박영민 단장이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을 뒷받침하고, 연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체계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제도·행정·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학계·산업계·연구현장이 긴밀히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 성과가 정책·산업·규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입니다. 지난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 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의료 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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