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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중진공, "강한 중소기업" 만든다
中企 글로벌화 지원전략 공동 모색
2011-02-15 06:00:00 2011-04-27 09:57:48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코트라(KOTRA)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과 송종호 중진공 이사장은 15일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1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전략 설명회'에 함께 참석해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정책"
 
이 자리에서 양 기관장은 힘을 합쳐 수출기업들에게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올해 무역 1조달러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가 중요하므로 코트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중소기업(Small Giant)'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술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위주로 글로벌기업들과 상품 개발단계부터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먼저 올해 800억원의 수출금융자금을 해외마케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으로, 연간 2100개의 코트라 지사화업체는 KBC(Korea Business Center) 센터장 추천으로 800억원 규모의 중진공 수출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외물류센터 등 확대
 
또 중소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코트라는 신흥시장 중심으로 해외 KBC 12개소를 신설하고, 해외물류센터도 현재 25개소에서 2013년까지 4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중소기업-코트라의 새로운 3자협력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즉 대기업의 브랜드와 중소기업의 제조력, 코트라의 네트워크를 묶는 해외시장전략이다.
 
지난해 동서발전과 에너테크는 하이브리드 저장장치를 공동 개발하고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 K2그룹에 1000만유로 판매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성장분야 수출시장 창출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인 신성장분야에서 새로운 수출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지난 10일부터 녹색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 녹색협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SW) 본고장 공략기지로서 글로벌 SW유통센터를
도쿄와 실리콘밸리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세계 전자무역 규모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중소기업의 온라인마케팅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양 기관장은 중소기업과 대화시간을 가지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박동형 중소기업지원처장은 "올해 무역 1조달러시대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며, "성장 동력인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올해 중진공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에 이어 부산(16일), 대전(18일), 대구(24일), 광주(25일) 등 지방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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