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정부 석유TF, 정유사 폭리구조 들여다보지도 못했다"
윤원철 교수 "원가자료 요구조차 못해"
2011-04-07 10:36: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비대칭성은 확인했지만 폭리는 아니다'란 결과를 발표한 석유가격 테스크포스(TF)가 폭리구조 자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TF에서 비대칭성을 조사한 윤원철 한양대 국제금융학부 교수는 7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폭리구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원가자료가 필요하지만 이것은 정유사의 영업비밀이고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요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TF는 경제모형과 통계기법을 활용해 석유시장의 비대칭성만을 판단했다"고 말해 결국 TF의 조사에 한계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지식경제부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 참석한 윤원철 교수는 "질문 자체가 틀렸다. 비대칭성을 폭리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주장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지훈 기자 jhp201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