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비대칭성은 확인했지만 폭리는 아니다'란 결과를 발표한 석유가격 테스크포스(TF)가 폭리구조 자체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TF에서 비대칭성을 조사한 윤원철 한양대 국제금융학부 교수는 7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폭리구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원가자료가 필요하지만 이것은 정유사의 영업비밀이고 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요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TF는 경제모형과 통계기법을 활용해 석유시장의 비대칭성만을 판단했다"고 말해 결국 TF의 조사에 한계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지식경제부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 참석한 윤원철 교수는 "질문 자체가 틀렸다. 비대칭성을 폭리라고 볼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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