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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여행·항공업, 최근 주가 하락 과도하다"
2011-04-08 08:40: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KB투자증권은 8일 여행·항공업종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기업가치 훼손보다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여행·항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의 1분기 실적이 유가 상승과 일본 지진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주가는 외부요인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보다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단지 일본 지진 이슈로 인해 예상되는 기업가치 감소는 매출액 기준 3%에 불과하다"며 "향후 5년간 예상 출국수요가 평균 8.7%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주요 항공사와 여행사의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축소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항공사들의 센티멘털 요인은 악화됐지만, 여객 수송량은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며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 고객이 급감함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어서 3분기를 기점으로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행과 항공업종 내 주요 4개사(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의 1분기 예상 합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4조1333억원, 영업이익은 41.7% 감소한 20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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