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당분간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을 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증시의 나홀로 급락은 투매 등 심리적 요인과 내부적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외증시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던 우리 증시가 최근 경제악화 전망과 지수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인내심에 한계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장중 60pt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어 김 연구원은 " 이머징 마켓에 대한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도 반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5월들어 이머징마켓에서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6월들어 재차강화된 외국인의 매도세가 쉬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특히 " 외국인 매도세는 그 원인이 미국신용위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있기 때문에 이에 이 우려에 대한 해소가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추세전환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국제유가의 추세전환을 기반으로 펀더멘털이 극적으로 변화한다면 향후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를 제외한다면 현재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바닥을 확인한 이후 접근하는 보수적 시각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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