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노하우를 말한다)⑫파트너스벤처캐피탈, 벤처 ‘인큐베이터’ 역할도
(토마토TV-벤처캐피탈협 공동기획)SNG 분야 ‘픽셀베리’ 초기투자의 성공파트너
입력 : 2011-05-27 13:27:45 수정 : 2011-05-27 13:27:45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앵커 : 국내 대표 창업투자회사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기획한 ‘벤처투자, 노하우를 말한다’ 순섭니다. 산업부 문경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인사) 이번 주는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 오늘 소개해드릴 회사는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인데요. 2000년 설립됐었는데, 2004년말 현재의 오너인 박성철 대표가 인수하면서 단기간에 업계 선두권으로 거듭난 창업투자회사입니다. 2006년부터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48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 파트너가 들어간 사명부터 왠지 벤처의 동반자, 뭐 이런 느낌이 드는데요. 48개 기업이면 설립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래도 많은 기업에 투자를 한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들어보겠습니다.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의 김기식 대표입니다. 참고로 김기식 대표는 2006년 이 회사에 들어와서 지난해 대표이사에 취임했습니다.
 
[인터뷰 : 김기식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대표)]
 
“저희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성장 산업의 선두 기업을 발굴"하는 투자 전략과 "투자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하는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일관된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09년부터 이수앱지스(086890), 모린스(110310), 멜파스(096640),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AP시스템(054620) 등 단순한 IPO가 아닌 코스닥 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성장하는 기업의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었고, 현재 운용 중인 1300억원 규모의 6개 조합을 모두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에는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가 선정하는 2010년 최우수펀드와 올해의 심사역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우리가 들어서 알만한 기업들의 이름이 꽤 많은데요. 투자 면면을 좀 살펴볼까요?
 
기자 : 우선 파트너스의 투자 기업들을 분류한다면 4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요. IT분야의 부품소재 및 정보통신기기, 헬스케어와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콘텐츠, SNS서비스등 모바일신산업 등에 대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이 분야 산업군들은 일단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데요.
먼저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차세대 정보통신 분야에서 휴대폰 터치스크린패널로 유명한 멜파스, 모린스 기업에 100억을 투자하여 총 450억원을 회수한 바 있습니다. 특히 모린스의 경우는 회사의 매출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후속투자까지 투자를 집행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분야 이외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 바이오와 문화콘텐츠 분야를 보겠습니다.
먼저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를 들 수 있는데요.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지난해 에스엠에 75억원을 투자하면서 현재 이수만씨에 이어 2대 주주로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에스엠은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소속가수들의 일본을 비롯한 해외활동이 확대되면서 해외 로열티매출 급증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외형이 확대됐는데요. 매출 증가에 따라 비용부담 완화 및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전년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상승한 상황입니다. 올해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과 37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라...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YG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에 다시 출사표를 냈었는데요. 물론 그 결과는 6월쯤 나올텐데, 만약 이번에 직상장에 성공하게 된다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스엠과 건전한 엔터테인먼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 그렇다면 다음 회사를 살펴볼까요?
 
기자 : 다음은 이수앱지스(086890)인데요. 파트너스는 이수앱지스에 2007년 50억원을 투자해서 총 200억원을 회수했습니다. 3번에 걸쳐 투자를 진행했었는데요. 이수앱지스는 이수그룹의 바이오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국내 최초로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앵커 : 그러고보니 이수앱지스는 이번주 삼성그룹의 바이오 관련 소식으로 주목받았던 것 같은데요.
 
기자 : 네 맞습니다. 오늘 오후 2시죠, 삼성그룹이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제약 기지 건설 기공식을 갖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넥스와 함께 이수앱지스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예전에 스마트프로젝트를 통해서 삼성전자(005930)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데요. 오늘 최창훈 대표는 이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현재 실질적인 관계는 없는데요. 그렇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혹시나 항체치료제와 관련된 삼성의 바이오 분야에 있어 협력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이수앱지스는 릴리의 항혈전제인 클로티냅의 바이오시밀러 출시함에 따라 국내 바이오벤처 중에서는 유일하게 항체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현재는 희귀병인 고셔병과 파브리병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데요. 현재 글로벌 10위권 내에 드는 상위권 의약품들은 모두 항체치료제인데요. 대표적으로 삼성이 개발하려는 맙테라나 셀트리온의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도 모두 항체치료제죠.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기술력은 확보를 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어쩌면 삼성이나 그 외 항체치료제 회사들과의 관계가 생길 수도 있겠군요.
 
기자 : 뭐, 그건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참고로 파트너스는 이수앱지스 등에 대한 투자 실적으로 지난해 한국벤처투자(대표 김형기)가 선정한 우수 투자펀드와 우수 심사역 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이수앱지스의 앞으로의 행보, 한번 봐야할 것 같군요. 그러면 파트너스가 주목하고 분야도 있을까요?
 
기자 : 최근 소셜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데요. SNS 서비스나 이를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게임 분야가 있을 수 있는데, 역시 파트너스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픽셀베리라는 회사에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우선 여기에 대한 이야기, 대표투자 심사역으로 추천받은 분입니다. 김재윤 팀장으로부터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 김재윤 (파트너스벤처캐피탈 팀장)]
 
“픽셀베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을 제작하는 기업인데, 파트너스벤처캐피탈에서는 올 초에 12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게임시장은 불과 3년만에 전세계적으로 3조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으며, 상위권 게임의 경우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만큼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픽셀베리의 경우 세계 최초로 유저가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이를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는 3D패션게임으로, 전세계 7천만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퍼블리셔인 ‘6Waves’와 계약해 300만 이상의 가입자,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파트너스벤처캐피탈은 이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기반으로 파생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동 분야에 투자를 지속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앵커 : 소셜네트워크게임... 물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크게 주목받으며 새롭게 떠오른 분야잖아요.
 
기자 : 그렇습니다. 우선 픽셀베리는 지금 싸이월드에 이번주 론칭되었는데요. 베타 버전의 게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픽셀베리라는 사명에서 베리가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이런 것처럼 간단하게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캐주얼게임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왔는데요. 픽셀은 디지털의 픽셀을 이야기하는거죠. 이게 컴퓨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출하게 되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나 갤럭시탭과 같은 태플릿 PC 타입으로도 이용하게 되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게임이 돼 그 시장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세상이 점점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아요.
 
기자 : 이 회사의 김태훈 대표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김 대표는 캐나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미국 아이비리그의 코넬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석사 후에 삼성전자 휴대폰사업부에서 근무한 후에 2005년 게임 회사를 처음 만드는데요. 이번 회사가 벌써 3번째 회사입니다. 그의 이런 경력이 결국은 이런 게임을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게 하는데요.
그는 국내 초기기업이 하기 힘든 대규모 해외 자본 유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세웠던 리얼타임월드코리아 때는 3000만 달러를, 두 번째 회사인 누리엔 때도 2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이번 픽셀베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파트너스가 투자를 진행했고, 나머지는 해외 VC들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받을 수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는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NEA는 물론 Novel TMT, 키밍(Qiming)벤처파트너스에서 총 20억 정도를 투자했는데요. 참고로 NEA는 30년 동안 총 650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165개 기업에 대한 IPO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앵커 : 대단한데요. 결국 해외에서 먼저 알고 있는 기업이군요.
 
기자 : 우선은 초기 기업인 상황이라서 그 성장성은 두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김 대표의 목표를 들어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인터뷰 : 김태훈 (픽셀베리 대표)]
 
“파트너스벤처의 투자를 먼저 받으면서 저희 비즈니스모델이 새로운 걸 하려고 하니까 많은 믿음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사람을 고용하거나 다른 분야 회사들과 특히 패션업계 회사나 콘텐츠를 갖고 있는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는게 저의 꿈이구요. 패션업계와 게임업계를 통합시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앵커 : 싸이월드의 게임, 저도 한번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들의 실험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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