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클라크, 글로벌 연구소 한국에 설립
기흥 ICA 확장..최소 4000만달러 이상 투자할 듯
입력 : 2011-07-13 16:16:58 수정 : 2011-07-13 19:25:45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글로벌기업 킴벌리클라크가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을 책임질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했다. 
 
킴벌리클라크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센터를 북미 이외의 지역에 설립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디 패닝(Cindy Panning) 킴벌리클라크 부사장은 13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이외의 지역에 GIC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유한킴벌리의 기업브랜드를 비롯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재를 높이 평가해 GIC 설립지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킴벌리클라크가 GIC 설립지로 한국을 택한 이유로 지난 2007년 기흥에 설립된 아시아이노베이션센터(ICA)의 뛰어난 기술 개발 성과를 꼽기도 했다.
 
한국 GIC 센터장을 맡게 된 로버트 에버렛(Robert Everett) 소장은 "GIC 설립으로 킴벌리클라크는 기존 ICA의 뛰어난 기술력에 기반해 세계적 수준의 제품 개발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ICA를 통해 유한킴벌리와 자원 공유, 직원 교류 등이 시너지를 많이 냈다"며  "앞으로도 유한킴벌리는 국내 시장에, GIC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추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킴벌리클라크는 한국 GIC 설립으로 인한 경제효과에도 주목했다.
 
한국에 들어설 GIC는 기존 ICA를 확장하게 된다.
 
GIC로 확장되면서 현재 45명으로 구성된 ICA의 규모가 2배 정도로 늘어난 90명의 인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킴벌리클라크의 ICA 투자 금액은 약 4000만 달러며, 이보다 규모가 큰 GIC에는 훨씬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에버렛 소장은 킴벌리클라크와의 협력으로 2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게 된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예로 들며 "인재와 시설 등의 직접적 투자 외에도 글로벌기업 문화 등의 경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 등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킴벌리클라크는 심도 있는 조사 분석 과정을 거쳐 한국을 포함한 2곳을 GIC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한국과 함께 킴벌리클라크의 GIC 설립지로 선정된 다른 국가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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