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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오리온 "주요제품 가격 동결"
빙과, 아이스크림, 초코파이, 자일리톨 껌 등
2011-08-19 11:19:12 2011-08-19 17:35:4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주요 제품 권장소비자가격을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19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과자 12종, 빙과·아이스크림 12종에 대해 지난해 6월 권장소비자가격이 적용되던 시점과 동일하게 표기하기로 했다.
 
주요 제품을 보면 과자의 경우 초코파이 3000원, 제크 1000원, 썬칩과 오잉 1200원 등이고 빙과류는 설레임 1600원, 월드콘이 1500원, 스크류바와 죠스바, 수박바가 각 1000원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기존 재고물량 소진 상황과 유통업체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권장소비자가격 표기 제품을 유통시킬 예정"이라며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권장소비자가를 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도 과자 14종과 껌·사탕류 7종의 권장가격을 지난해 6월과 동일하게 결정했다.
 
주요 제품은 초코파이가 3200원, 고래밥, 핫브레이크, 웨하스 700원, 오뜨 5000원, 자일리톨껌 4500원, 아이셔껌 500원 등이다.
 
오리온 역시 나머지 제품에 대한 권장가 결정은 계속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은 기존 재고물량은 8월중으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동결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결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주요 제품의 가격을 동결하고 나서자, 지난 8일 새우깡 등의 가격을 100원 선에서 인상 결정한 농심은 현재 가격 재책정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해태제과와 빙그레 등 나머지 업체들도 현재 권장가격 결정을 놓고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물가 안정을 목표로 과자, 빙과, 라면, 아이스크림 4개 품목에 대해 지난해 7월 도입한 오픈프라이스제도를 최근 폐지하고 권장소비자가격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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