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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시공능력 3년연속 'TOP'

엔화강세로 타이세이, 첫10위권 진입
상위10업체 1000명이상 기술자 보유
2008-07-30 11:29:3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우건설이 종합 시공능력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지에스(GS)건설이 상위평가를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종합,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우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은 대우건설이 8조9272억원, 삼성물산이 7조7338억원, 현대건설이 6조9078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시공평가는 전국1만2835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669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부문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부문별 평가에서 경영평가에서는 대우건설이, 공사실적과 신인도 평가는 삼성물산이, 기술능력 평가에서는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6년 6조5599억원의 시평액을 기록하며 업계1위로 평가받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3년연속 2위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시평액 규모가 지난해(6조8153억원)보다 1조원가량 늘어났지만 선두로 올라서는 데는 부족했다.
 
한편 현대건설(6조9078억원)과 지에스(GS)건설(6조7357억원)은 지난해와 자리를 맞바꿔 3, 4위로 평가됐다.
 
지난해 4위 평가를 받은 현대건설은 토목, 토건, 건축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높은 공사실적 평가를 받아 매출증가와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건전성이 좋아지며 시평액도 8000억원가량 높아지며 간발의 차리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절대액수애서 현대건설에 뒤져 4위를 차지한 지에스(GS)건설은 신인도 부분에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아 전체적인 순위가 내려갔다.
 
이밖에 5위부터 9위까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림산업(6조1489억원), 포스코건설(5조2320억원), 현대산업개발(5조2054억원), 롯데건설(4조4876억원), 에스케이건설(2조8987억원)이 차지했다.
 
10위는 지난해 11위의 평가를 받은 일본계 기업인 타이세이건설(2조3251억원)은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시공능력평가에 반영된 지난해 공사실적은 토목건축 공사실적(건설공사기성액)은 삼성물산이 5조1770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건설(4조7499억원)과 대우건설(4조1725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공종별 실적에서 토목실적의 경우 현대건설이 1조74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건설(1조2732억원), 대림산업(1조2045억원)순으로 집계됐다.
 
건축실적은 삼성물산 4조2424억원, 현대건설 3조93억원, 대우건설 2조8993억원 순이었다.
 
산업, 환경설비는 GS건설(2조2722억원)이 종합순위가 가장 높은 가운데 두산중공업(1조9126억원) 발전소 건설부분에서, SK건설(1조8570억원) 산업생산시설부분에서 높은 기성액이 집계돼 업체별로 전문화, 특성화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체보유 기술자는 현대건설이 3234명을 보유했고 GS건설이 3111명, 삼성물산 3102명, 대우건설 3085명 등으로 나타나 전체 건설업계에서 총 10개 업체가 1000명 이상의 기술자를 상시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으로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도 및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금액하한제도 등에 활용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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