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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모멘텀과 에너지 고갈로 약세
미국시장 조정,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하락
수급적 안정도 찾지 못해 시장 에너지 고갈
2008-08-01 12:36: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시장 하락이라고 하는 이번 반등의 모멘텀이 약세로 돌아선데다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부담감, 수급에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8월 1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24포인트 하락한 1569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5포인트 내린 53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 매물은 500억대로 줄어들었지만 선물 매도가 큰 폭으로 확대되며 베이시스가 위축,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확대되어 시장의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집중 매물을 소화하고 있는 건설업종과 화학, 기계, 운수장비 업종은 큰 폭의 하락세다,

업종별로 수급에 따라 상대낙폭이 컸던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은 덜 빠지거나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다 시간이 갈 수록 매물증가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금호석유,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대우건설 등 금호그룹주가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업설명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신을 받으며 급락하고 있고 풍산홀딩스, 하이트홀딩스 등 신규 거래가 재개된 지주회사 종목들의 하락폭도 크다.

또한 대형 건설주 역시 경기 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건설업종 지수는 무려 6%나 급락했다.

반면 새롭게 거래가 재개된 일진홀딩스는 상한가를 보였고 후성이 분기 실적 상승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아사히글라스 화재 풍문에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 매물의 확대와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로 하락세다.

일반전기전자, 금속, 기타제조 등 일부 업종만이 강보합권을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산성피앤씨를 중심으로 황유석 효과가 사라진 바이오 관련주들의 하락으로 개별 모멘텀으로 움직이던 테마주마저 탄력이 둔화된 것이 코스닥 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형주 중에선 태웅과 평산, 소디프신소재, SK컴즈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진소재, 서울반도체, 키움증권과 NHN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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