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여름철 분양 비수기에 접어든 8월 첫째주(8.4~8.10)에 공급되는 일반 물량이 1000가구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3곳, 1012가구(일반 676가구)로 조사됐다.
우림건설ㆍ휴스콘건설ㆍ강원도시개발공사는 지방에서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삼성물산과 대한주택공사는 수도권에서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8월 첫째 주에는 청약접수 3곳, 견본주택 오픈 2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4곳이 예정돼있다.
◇ 청약접수
4일 우림건설은 경북 구미공단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구미 우림필유’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상 13~15층 10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89~161㎡ 767가구 중 431가구만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단지 북쪽으로 낙동강 지류인 연곡천이 지나며, 경부고속도로 구미IC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3.3㎡당 분양가는 531만~711만원이며, 입주 시기는 2010년 2월이다.
휴스콘건설은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 ‘문수산수필’ 111~170㎡ 205세대를 분양한다. 울산지역에서 첫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이며, 3.3㎡당 분양가는 842만~874만원으로 인근 지역보다 저렴하다. 특히 단지 배후에는 문수산이 있어 친환경적인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입주 시기는 2010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강원도시개발공사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신태양아파트2단지’ 78㎡·109㎡로 구성돼 있으며, 총 40가구가 공급된다. 주문진중·고교와 강원도립대학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3.3㎡당 분양가는 390만~467만원이다. 입주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된다.
◇ 모델하우스 오픈
베이징올림픽이 개막되는 8일, 삼성물산이 ‘래미안 전농2차’ 견본주택을 서울 강남구 일원역 인근에 마련해 오픈한다. 동대문구 전농동 제6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82~144㎡ 총 867가구 중 143가구만 일반 분양된다.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같은 날 대한주택공사가 안산신길지구 B-1, B-3블록에 공급될 ‘안산신길 휴먼시아’ 모델하우스를 안산역 인근에 마련해 선보인다. 총 866가구, 96~111㎡로 전용면적이 85㎡ 이하로 청약저축통장을 수요자들에게만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