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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회장 횡령 의혹' 기독교TV 압수수색
2011-12-22 16:29:17 2011-12-22 16:30:4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이 케이블방송 기독교TV(CTS) 회장의 횡령혐의를 포착하고 CTS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김영종)는 감경철 CTS 회장(68)이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2일 오전부터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CTS사옥에 수사관 10여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감 회장에게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분식회계를 통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CTS의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회계 관련 서류를 확보 했으며 압수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근 CTS의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인사로부터 감 회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 받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 회장은 지난 2006년 12월 CTS 사옥 건축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9억5000만원을 횡령하고 자신이 실질적인 사주인 회사가 파산하자 다른 회사들 자금 40억여 원을 빼돌려 빚을 갚는 데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이 확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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