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월 휴대폰 점유율 68% '기염'..158만대 판매
2012-02-02 11:41:36 2012-02-02 11:51:0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월 한달간 총 158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전체 시장 대비 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점유율인 53%와 비교해 큰 폭 오른 수치로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노트', 히트작인 '갤럭시SⅡ'의 선전이 롱텀에볼루션(LTE)폰과 스마트폰 시장을 나란히 견인하면서 이끈 결과로 해석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약 232만대로, 전달 대비 22% 가량 성장했다.
 
이 중 LTE폰을 합친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217만대, LTE폰 시장 규모는 약 118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LTE폰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의 판매호조를 기반으로 지난 한달간 78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는 출시 60여일만에 70만대(공급 기준) 팔렸다. 5.3인치 화면의 이 제품은 일개통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 '갤럭시SⅡ HD'도 출시 3개월만에 누적판매 82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SⅡ LTE'를 포함한 '갤럭시SⅡ LTE 시리즈'는 일 개통량 1만대를 상회하는 판매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는 5.3형의 크고 시원한 대화면, HD(고화질) 슈퍼아몰레드와 감성적인 S펜 등 혁신 기능으로 기존 스마트폰·태블릿과 차별화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어 향후에도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세대(3G) 시장에서 지난달 누적판매 5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SⅡ의 판매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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