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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불쌍한 홍준표” 논란 확산
2012-02-05 09:52:22 2012-02-05 13:19:33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XX. 인생 X 같다. 인생 사십 넘게 살아보니 결국 중요한 것은 부모 잘 만나는 것. 정치 x나게 해봐야 부모 잘 만난 박근혜 못 쫓아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강 의원은 이어 “북한은 김정은이 최고”라며 “왕후장상 영유종호”(왕후장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나는 홍준표가 x 나게 불쌍해. 나보다 더 못난 부모 만나 세상 치열하게 살면 뭐해. 박근혜가 (당권을) 잡으니까 공천 못 받을 것 같아”라며 “4선에, 대표까지 했는데도 서울 국회의원 하다 보니 아직도 간당간당 xx 눈치보고”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박원순, 곽노현, 장하성 경기(고) 출신 천재들을 가까이서 본 강용석의 입장”이라며 “세상 별 것 없다. 천재는 일찍 죽어야”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글의 수위와 파문을 고려해 트위터에서 해당 글을 즉시 삭제했지만 이미 누리꾼들에 의해 급속도로 퍼진 뒤였다.
 
강 의원은 한나라당 출신으로 ‘성희롱’ 파문에 연루되면서 출당 조치됐다. 이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이른바 박원순 저격수를 자임했고, 최근엔 안철수 서울대 교수,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등에 대한 의혹 제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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