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의 진화..기능도 디자인도 고객이 직접 고른다
2012-03-17 10:00:00 2012-03-17 10: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카드의 기능과 디자인이 한 단계 더 고객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한 장의 카드에 혜택을 조합할 수 있는가 하면 카드 디자인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다.
 
◇혜택도 고객이 선택..KB국민 '혜담카드'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선호 서비스를 한 장의 카드에 담을 수 있는 '혜담카드'를 출시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나눠진 12가지 혜택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조합해 넣을 수 있는 맞춤형 원(one)카드 상품이다.
 
카드별 다른 혜택 때문에 지갑 속에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해야 했던 불편을 덜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본 서비스는 대중교통, 통신요금, 생활상점, 세금·공과금 등 4개영역으로, 전월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5~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서비스'는 주유, 병원·약국, 뷰티·헬스, 여행, 자동차, 쇼핑, 음식·주점, 교육, 아파트관리비, 스타일푸드, 공연·영화, 마일리지 적립 등 12개 영역으로, 전월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존과 카드와 차별된 혜담카드를 선보였다"며 "고객의 생활패턴과 취향에 따라 최적화된 혜택을 한 장의 카드에 담을 수 있도록 고안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선택하는 디자인..현대 '잇 카드'
 
고객이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카드도 나왔다.
 
카드 혜택에 따라 디자인이 정해지는 기존 패러다임을 탈피한 것이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잇 카드'는 '하이퍼두랄루민'과 '리퀴드메탈' 2가지 소재의 플레이트로 구성했으며 10가지 색상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하이퍼두랄루민은 항공기 소재로 활용되는 첨단 금속으로, 보석처럼 빛나는 것이 특징이다.
 
리퀴드메탈은 현재 블랙카드, 퍼플카드 등 현대카드 VVIP 카드의 소재로, 현존하는 금속 중 최고의 강도를 자랑하는 만큼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잇 카드는 기존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발급수수료는 리퀴드메탈, 하이퍼두랄루민이 각각 10만원, 6만원으로 최초 발급 시에만 1회 내면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혜택은 물론 혁신적인 플레이트 디자인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상품 서비스에 따라 자동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 여겼던 카드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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