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월1일부터 새 와이브로 요금제
'10G'는 부담 줄고, 30·50G는 고객부담 늘어
2012-03-26 11:02:08 2012-03-26 11:02:39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030200)의 4G 와이브로(WiBro) 요금제가 다음달 1일부터 변경된다.
 
지난 1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T와 SK텔레콤(017670)에 2.3㎓ 대역 주파수를 재할당한 후 나오는 요금제 개편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기존 요금제로 가입한 고객은 서비스를 해지할 때까지 기존 요금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다음달 1일 이후로는 변경되는 요금제로만 가입할 수 있다.
 
물론 기존 고객이 와이브로 용량을 바꿀때는 변경되는 요금제의 적용을 받는다.
 
1G 요금제가 폐지되고 20G 요금제가 새로 출시됐으며, 10G 요금제는 저렴해진 반면 30G와 50G 요금제는 고객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큰 변화다.
 
10G 요금제는 기본료가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줄어들어 할인금액이 없어졌어도 부담이 줄었지만, 30·50G 요금제는 기본료는 그대로인데 추가 할인이 사라져 고객 부담이 늘어났다.
 
KT 관계자는 "추가 할인 부분이 프로모션 할인이었는데 프로모션 기간 종료로 추가 할인이 없어진 것뿐"이라고 밝혔다.
 
◇KT 4G 와이브로 정규요금제 변경안
 
이와 함께 4G 와이브로 결합상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Right Now 4G' 프로모션에서는 고객이 사용하던 3G나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에 따라 해당 와이브로 결합요금이 자동 지정됐다.
 
개편 전 LTE와 5만4000원 이상 3G 요금제 고객은 5000원, 5만4000원 미만 3G 요금제 고객은 1만원을 내야 와이브로 30G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편된 '4G Smart Plan' 상품에서는 지정된 3G나 LTE 요금제에 관계없이 고객이 10G나 30G 와이브로 용량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상품에는 가입비가 없었지만 개편된 상품에는 가입비 1만원이 추가됐다.
 
KT 관계자는 "4월1일 기준으로 변경되는 정책이 다수 있는데 와이브로 요금제 변경도 그 중 하나"라며 "방통위의 주파수 재할당과 큰 연관은 없다"고 말했다.
 
◇ 와이브로 새 결합상품 '4G Smart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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