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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핵보유국 1만9천개 탄두 보유
2012-06-04 22:04:06 2012-06-04 22:04:56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미국, 중국, 러시아 등 8개 핵보유 국가들이 올 초 현재 1만9000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세계금융위기로 지난해 군비 지출이 2010년에 비해 0.3% 증가에 그쳤지만 핵보유국들은 핵전력 보완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8개 핵 보유 국가들이 현재 배치했거나 저장 및 해체 예정인 핵탄두 수는 모두 1만9000여개에 이른다.
 
이중 작동이 되는 핵무기는 4400여기, 언제든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핵무기는 2000여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SIPRI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은 핵무기 체계를 계속 향상시키고 있으며 영구적인 핵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인도, 파키스탄의 경우 탄도·순항 미사일 개발과 군사용 핵분열물질 생산을 계속하고 있으며, 핵탄두는 인도가 80∼100개, 파키스탄이 90∼110개, 이스라엘이 80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SIPRI는 북한의 핵보유 가능성과 관련, "북한은 핵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작동 가능한 핵무기를 보우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식 정보는 없다"며 "지난해 말 까지 북한은 핵무기를 8개까지 제조 가능한 플루토늄 30㎏을 분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지난 한 해 동안 군비로 세계 2위인 중국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7110억 달러(840조원)를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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