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주의 비중을 줄여야 하는 시기-대신證
2012-07-19 08:53:37 2012-07-19 08:54:24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9일 방어주의 강세 현상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주식시장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제는 방어주의 비중을 일시적으로나마 줄여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산업재의 강세 시기가 조만간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날 조윤남 대신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의약품,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등 방어주의 강세 현상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의 근본적 배경은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어떤 업종도 월간 단위의 초과수익이 지속될 수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한다면 이젠 일시적으로라도 방어주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1995년 이후 역사적 수익률 분포에 기반하면 미국(S&P500)의 경우 4개월간 연속된 통신서비스의 월간 초과수익이 8월에도 이어질 확률은 3%, 5개월간 연속된 헬스케어의 월간 초과수익이 지속될 확률은 1%에 불과했다”며 “한국(MSCI Korea)의 경우도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의 각각 5개월, 3개월 연속 초과수익이 다음달에도 지속될 확률은 1%, 10%로 매우 낮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까지 6개월 연속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는 미국의 산업재가 8월에도 언더퍼폼할 확률은 0%에 해당한다는 것. 또한 미국의 IT도 4개월 연속 언더퍼폼하고 있지만 지속될 확률은 5%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산업재의 강세 시기가 조만간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략 3분기 말 경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정책 기대감과 함께 IT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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