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등급 제일모직 회사채 발행에 기관투자금 몰려
2012-08-18 09:00:00 2012-08-18 09: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최근 우량 회사채에 투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제일모직(001300)도 좋은 금리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와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AA 신용등급인 제일모직이 발행한 3년과 5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2000억원이 각각 3.17%, 3.31% 금리에 거래됐다.
 
제일모직 회사채 발행에는 기관 투자자금이 3800억원이나 몰렸으며, 3년물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에 따라 3년물은 희망 금리밴드의 하단에 투자가 몰리면서 국고채 3년물 대비 30bp 스프레드가 더해졌으며, 5년물의 경우 국고채 5년물 대비 33bp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제일모직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끌어모은 자금을 기업어음(CP) 상환과 함께 삼성토탈, 삼성토탈, 금호P&B 등에 원부자재 구입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부 자금은 패션 신물류센터 신축관련 토지대금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회사채 시장은 최근 3주일 동안 가장 활발한 양상을 나타냈다"며 "투신과 기금이 각각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거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이번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한미약품(128940), 세아제강(0030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민평대비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S-Oil(010950), OCI(010060), SK네트웍스(001740) 등은 민평대비 높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KR)은 현대위아(011210)의 회사채 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승시켰다. 한국신용평가(KIS)와 한국신용정보평가(NICE)는 현대위아에 대한 등급을 A+(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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