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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묻지마 단일화, 잔머리 정치공학"
"무조건 눈 앞에 꿀단지가 있다고 해서 단일화 하는 것 안 돼"
2012-09-27 12:49:01 2012-09-27 12:50: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강지원 후보는 27일 단일화에 대해 묻자 "그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질문"이라며 "이게 바로 정치공학적인 사고"라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책선거라고 하는 건 정책을 가지고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든지 말든지 해야 된다는 것이 매니페스토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많은 분들이, 특히 정치평론을 하신다는 분들은 그저 앉으면 정치공학적으로 누가 누구하고 합하면 어떻게 되고 누가 들어가면 어떻게 되고 이런 얘기를 한다"면서 "이게 바로 잔머리 정치공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정책이 저와 같은지, 안 같은지. 예를 들어서 초당적 화합정치를 제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정말로 어떤 사람이 자기가 당선되면 탈당을 한다든가 탈당에 준하는 조치를 하겠다든가 또는 그 이외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많은 정책이 있지 않겠냐. 이런 정책들에 대해 모든 분석이 되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그럴 때 단일화든지 뭐든지 가능한 것"이라며 "그렇게 그냥 당선되기 위해서 무조건, 눈 앞에 꿀단지가 있다고 해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안 된다. 정치를 후퇴시키면 안 된다. 고쳐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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