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내년 키워드는 시장선도와 실행"
LG그룹, 업적보고회 이달말부터 시작
2012-10-23 11:00:00 2012-10-23 11:04:19
◇구본무 LG 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CEO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내년 사업계획에는 시장선도 지향점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담아야 한다."
 
구본무 LG 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 세미나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로 '시장선도 상품'을 만드는 것을 책임지고 추진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003550) 부회장, 구본준 LG전자(066570)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조준호 LG(003550) 사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자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철저한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각오는 단지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며 "업적보고회에서도 시장선도의 지향점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번에 걸쳐 전략 보고회를 실시하고 있다. 6월에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중장기 전략보고회, 11월에는 올해 실적점검과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업적보고회를 실시하고 있다.
 
LG 그룹은 이달 말부터 약 한달 간에 걸쳐 올해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적보고회 실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31일 LG이노텍(011070)과 LG실트론 등 전자부품 계열사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올해 업적보고회에서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과 올 한해의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시장선도 관점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내년 계획에서는 사업별로 시장선도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투자, 핵심인력 확보 방안을 중점 점검한다.
 
LG 각 계열사는 이번 업적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12월말까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9~10월 임원세미나를 통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확실히 차별화 된 '시장선도 상품' 출시를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 임원들에게 일하는 문화의 근본적 혁신도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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