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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터치)코스피 1900선 아래로..경기방어주 '강세'
2012-11-01 16:10:13 2012-11-01 16:11:45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 회복 하루만에 다시 아래로 내려앉았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2포인트(0.71%) 하락한 1898.44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철강주 등이 부진한 가운데 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경기방어주를 비롯한 내수주의 선전이 이어졌다.
 
◇경기방어주 매력 부각..전기가스, 통신주↑
 
지수가 불안하자 경기방어주쪽으로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가스업종은 동반 매수했고 3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통신주의 강세는 눈에 띄었다.
 
한국전력(015760)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와 원화 강세 등의 수혜로 전날보다 5.65% 오른 2만9900원에 마감됐다. 종가를 고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도 오바마, 롬니 미국 대선 후보들이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7.05% 급등한 8만2000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032640)는 5.88% 오른 7380원에 마감했고 경기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며 SK텔레콤(017670)KT(030200)도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루머에 놀란 자동차주 '휘청'
 
자동차주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대차의 미국 대규모 리콜 루머가 퍼지며 자동차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가 나란히 3% 대 밀렸고 기아차(000270)는 0.83% 하락한 6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관이 운송장비 업종에만 3700억원 넘는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자동차주의 적정 주가를 두고 최근 비관적 전망이 늘고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섰고, 시장 점유율 추가 상승에 대한 시장 의구심도 증폭되고 있다"며 "주가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할 것인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밖은 추워도 전자결제주 '후끈' 
 
전자결제 테마가 금융위원회의 모바일 결제 정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KG모빌리언스(046440)가 상한가인 1만235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다날(064260), KG이니시스(0356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등이 7% 이상 급등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 은행창구 등을 직접 가지 않고도 모바일용 공인인증서와 본인 확인수단을 거치면 모바일로 직불전자수단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내달 8일부터 물건을 살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직불결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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