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울트라HD TV로 아프리카 VVIP 공략
2012-12-03 11:00:00 2012-12-03 11: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아프리카 지역의 초우량 고객(VVIP) 선점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세계 최대 84형 울트라HD TV(모델명: 84LM9600)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나이지리아 경제수도인 라고스시 소재 고급 쇼핑몰인 이케자 쇼핑몰에서 100여명의 기자단 및 유통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 산유국에 경제력을 갖춘 부호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 선점을 위한 거점으로 선정한 것이다.
 
컨설팅 업체 베인 앤 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의 백만장자수는 12만명으로 9만5000명인 러시아보다 2만5000명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컨설팅업체 캡재미니와 RBC자산운용의 '2012 세계 부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순자산 1백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유층은 지난해 전년 대비 4% 가까이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6% 증가율에 그친 점을 비춰보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LG전자의 84형 울트라 HD TV는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울트라 HD(3840×2160) 대화면으로 LG만의 시네마3D 기술을 탑재했다.
 
한편 LG전자는 이 제품을 아프리카 최대 경제권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연내 출시해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기일 LG전자 TV해외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아프리카는 초대형 프리미엄TV 분야에서도 성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크기와 화질로 아프리카 VVIP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경제수도인 라고스시 소재 고급 쇼핑몰인 이케자 쇼핑몰에서 진행된 출시행사에서 현지 주요 유통업체인 후아니 나이지리아의 CEO 모하메드 후아니(오른쪽 첫번째)가 LG전자와의 협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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