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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왝더독'..국채금리 하락
국고채 3년 4.16%(0.06%↓)·5년 4.44%(0.03%↓)
2008-12-09 17:34:2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관망세가 짙었던 가운데 채권시장에서 단기물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지만 장기물은 선물시장 영향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06%포인트가 하락해 연 4.16%를 기록했고,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일보다 0.03%포인트가 하락한 연 4.44%로 마감됐다.
 
전일 한국은행이 경제전망 발표를 연기하는 등 시장에서는 장초반 약세 분위기속에 관망세가 짙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기타법인이 3004계약을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2860계약을 순매수하면서  국채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현물시장도 금리가 하락했다.
 
권창진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선물시장의 강세가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줬다"며 "기타법인은 주택금융공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권 부장은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에 앞서 리스크 헷지를 위해 선물을 매도하는데 오늘 이 물량을 환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장은 "기준금리와의 금리차가 얼마 안돼 국채 3년물 기준으로 4.1% 아래는 부담을 느껴 당분간 크게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며 국채보다는 통안채와 은행채 등 신용물의 가격매력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다고 말했다.
 
이날 통안증권(364일물) 금리는 전일보다 0.06%포인트가 하락해 연 4.52%를 기록해 이 달 들어 줄곧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금채 1년물도 연 6.19%로 전일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연 5.44%를 기록했고,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연 7.25% 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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