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무제한 '3社3色', 무엇을 고를까?
2013-01-27 10:37:34 2013-01-27 14:05:16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KT,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 모두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
 
이제 고객들은 이통 3사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중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이동통신 3사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비교
  
이통 3사 LTE 무제한 요금제의 전체적인 틀은 가장 먼저 요금제를 발표한 LG유플러스와 맥락을 같이 한다.
 
우선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는 오는 31일부터, KT(030200)는 내달 1일부터 요금제를 출시해 3사 모두 3개월간 프로모션 형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크게 ▲기본 데이터 소진시 매일 3GB(기가바이트)까지는 기존 속도가 유지되고 이마저도 초과해 사용할 경우 제한된 속도로 무제한 제공되는 요금제 ▲기본 데이터 소진시 400Kbps로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점도 3사 모두 유사하다.
 
하지만 기본료(부가세 포함시)가 10만원을 훌쩍 넘는 요금제가 포진돼 있고 세부적으로 보면 다소 차이가 있어 각사의 장단점을 파악해 나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LTE 무제한 요금제 사용법이 될 수 있다.
 
◇SKT, 400Kbps 제한 요금제 '다양'..10만원 이상 속도제한 요금제는 하나뿐 
 
400Kbps 속도제한 요금제를 보면 SK텔레콤은 세가지 요금제(5만5000원·6만5000원·7만5000원)를 내놓은 경쟁사에 비해 한가지(8만8000원)가 더 많은 네가지 요금제를 내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늘렸다.
 
이와 함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시 ▲월 2만원 상당의 고품격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프리미엄'(LTE55 제외) ▲네비게이션 서비스 'T맵' ▲고화질 스포츠중계 서비스 'T베이스볼'·'T바스켓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10만원 이상 속도제한 요금제의 경우 세가지 요금제를 내놓은 경쟁사와 달리 SK텔레콤은 LTE 109 요금제(월 10만9000원) 하나만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을 제한했다.
 
또 400Kbps 속도제한 요금제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기본 제공 데이터가 500MB(메가바이트)~1GB씩 적은 것도 고객들의 선택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KT, 데이터 안심·이월·안심차단 등 옵션 제공..그 외 차별점 없어
 
KT는 다양한 옵션을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들고 나왔다.
 
월 제공데이터가 모두 소진되면 4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경쟁사와 달리 세가지 옵션을 둔 것.
 
KT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기본 제공량 초과시 400Kbps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데이터 안심' 옵션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는 데이터 이월 서비스에 같은 올레 모바일 고객끼리 음성통화 50시간까지 제공하는 '데이터 이월' 옵션 ▲기본 데이터 소진시 추가 사용이 불가능한 안심차단 서비스에 올레 모바일 고객끼리 음성통화 50시간까지 제공하는 '데이터 안심차단' 옵션 중 하나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반면 2Mbps 속도제한 요금제에서는 먼저 요금제를 발표한 LG유플러스의 요금제를 답습하는 수준에 그친데다 동일한 기본료 요금제 비교시 음성제공시간이 적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LG U+, 경쟁사 대비 음성 많아..옵션은 부족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에 비해 더 많은 음성통화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띈다.
 
기본료가 비슷한 경쟁사의 요금제와 비교하면 100분~250분 가량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U+HDTV ▲Mnet ▲U+BOX ▲벨소리·필링 ▲티켓플래닛 등 서비스를 월정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하지만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 옵션이 부족한 점은 무제한 요금제를 기준으로 이통사를 결정하는 고객들에게 중요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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