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KT "해외서도 Wi-Fi 통한 로밍 쓰게돼"
별도 인증 없이 해외통신사 Wi-Fi 접속해 로밍 이용
2013-02-28 08:18:54 2013-02-28 08:21:1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해외에서 3G 로밍처럼 와이파이(Wi-Fi)도 끊김없는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MWC 2013)에서 세계 최초로 Hotspot2.0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별도의 인증과정 없이 해외 글로벌 통신사의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해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예를 들어 KT 고객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자동으로 NTT도코모의 와이파이를 선택하고 별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없이 바로 와이파이를 통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일본의 NTT 도코모 고객이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KT의 올레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해 동일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Hotspot2.0은 와이파이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글로벌 인증 표준 규격이다.
 
KT는 Hotspot2.0을 통해 고객이 해외 로밍시 와이파이 접속시 따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유심카드로 글로벌 자동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필재 KT Product2 본부장 상무는 "평소 축적한 앞선 와이파이 기술과 글로벌 통신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의 세계 최초 개발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KT 고객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와 같이 자동으로 와이파이에 접속돼 끊김 없는 편리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AT&T(미국), 오렌지(프랑스), NTT도코모(일본), 차이나모바일(중국), True(태국) 등 글로벌 대표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계속해왔으며 올해 중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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