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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형펀드 63조원 날려
2009-01-02 08:23:00 2009-01-02 12:26:2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63조원의 평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주식형펀드에서 발생한 연간 평가손실은 63조 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가운데 국내 주식형이 28조7000억원, 해외주식형은 34조6000억원이었다.
 
이처럼 손실액이 커진 것은 국내외 증시 폭락 여파로 수익률이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간 평균 수익률은 -38.50% 해외주식형펀드는 -53.21%를 기록했다.
 
직전해인 2007년 말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이 각각 40%, 30% 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성적인 셈이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중 성과가 가장 양호한 펀드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로 1년 수익률은 -27.28%였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삼성당신을 위한 N재팬주식종류형자2_A'로 -9.97%를 기록했다.
 
허진영 제로인 펀드연구원은 " 지난해 유례 없는 폭락장으로 인해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손실도 전례없이 커졌다"며 " 큰 코비는 넘겼지만 증시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손실을 만회하는 데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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