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3분기 순익 주당 88센트..예상 상회
2013-04-25 06:54:35 2013-04-25 06:57:1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이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향후 전망을 부진하게 전한 탓에 이날 다우존스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P&G는 3분기(1~3월) 순익이 25억7000만달러(주당 88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4억1000만달러(주당 82센트)보다 7.3% 늘어난 것이다.
 
일회성 항목과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99센트로 집계가 됐다.
 
전년 동기의 94센트는 물론 예상치 96센트보다도 양호했다.
 
이 기간 매출은 20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1억9000만달러보다는 늘었지만 전망치 207억3000만달러보다는 저조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치열한 시장 경쟁이 헤어와 바디 케어 제품의 매출 둔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존 뮐러 P&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전역에서 세탁용품, 구강용품 등 핵심 제품군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4분기 전망은 "주당 69센트에서 77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81센트를 하회하는 결과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P&G의 주가는 6.57%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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