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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채권시장, 기준금리 대폭 인하로 초강세
2009-01-06 12:34:2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지난해 12월 채권시장은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대폭적인 기준금리 인하(1%포인트↓)와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운용 개시 등으로 수익률이 큰 폭 하락하는 초강세장을 연출했다.
 
6일 증권업협회의 '2008년 12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1월 말 연 4.87%에서 3.41%로 1.46%포인트가 떨어졌다.
 
신용채권 수익률도 크게 떨어져 국고채와 은행채의 격차인 은행채(AAA, 3년) 스프레드는 11월 말 2.97%포인트에서 2.26%포인트로 0.71%포인트 하락했다.
월 초반에는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신용채권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스프레드가 3.47%포인트(12월5일)까지 확대되면서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금리 메리트가 크게 부각되면서 대폭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수익률도 5.45%에서 3.93%로 1.52%포인트가 하락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장외거래량(매매일기준)은 전월대비 45조1000억원(20%) 증가한 270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12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원(9.1%)가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늘어 매매일기준 장외채권 순매수 금액은 8463억원으로 전월보다 3957억원이 늘었다.
 
신용채권 거래도 늘어 이 기간 은행채 거래량은 48조2340억원으로 전월대비 12조3611억원이 증가했고, 회사채 거래량도 10조1249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7221억원이 증가했다.
 
국채 발행은 4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6000억원이 감소했지만 통안증권과 회사채 발행이 큰 폭 증가해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2조5000억원이 증가한 4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통안증권은 전월보다 7조3000억원이 늘어난 14조1000억원, 회사채는 전월보다 5조2000억원이 늘어난 7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반면 은행채는 전월보다 3000억원이 줄어든 10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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