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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장애우와 함께하는 문화기행 '종로소풍'
2013-05-16 16:43:47 2013-05-16 16:46:31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푸르메재단은 16일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종로역사문화를 탐방하는 '종로 소중한 풍경(이하 종로소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종로소풍에 참가한 장애인과 가족들은 역사문화전문해설사와 함께 가까이 있지만 평소에 찾기 어려웠던 문화명소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체·청각·시각 등 장애 특성에 맞는 7개의 여행코스를 운영해 나들이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16일 '종로소풍' 참가자들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푸르메재단)
 
행사에 참여한 노요한(가명·19세·지적장애2급)군의 어머니는 "아들 몸이 불편해 학교 소풍도 자주 참석할 수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들에게 여행의 재미를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 150여명은 종로장애인복지관을 출발해 청와대 무궁화동산을 거쳐 경복궁, 광화문광장, 청계천까지 약 3.5㎞의 코스를 여행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복동 종로구의회 의장, 종로구의회 의원들도 동행했다.
 
◇16일 경복궁 신무문 앞에서 '종로소풍'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푸르메재단)
 
행사를 주관한 최종길 종로장애인복지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종로소풍 여행길을 걸으며 서울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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