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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자동차주 선전속 사흘 만에 '반등'(마감)
2013-05-22 15:20:20 2013-05-22 15:23:13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2일 코스피는 자동차주의 선전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미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고 오후 들어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경기 판단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장중 1998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뚜렷한 상승모멘텀 부재로 1990선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OJ 결과 발표로 엔저 추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기대감에 자동차주가 크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면서도 "글로벌 펀더멘털이 회복되기 전이라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코스피, 1990선 회복..자동차주 '씽씽'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4포인트(0.64%) 오른 1993.83로, 사흘 만에 반등했다.
 
기관은 사흘 만에 '팔자'를 멈추며 1096억원, 외국인은 나흘째 '사자'행진을 이어가며 136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3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9%), 비금속광물(2.23%), 운송장비(1.98%), 철강·금속(1.42%)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1.28%), 음식료품(-1.17%), 통신(-0.45%), 의약품(-0.4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상승했고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3인방을 비롯해 화신(010690), 동양기전(013570), 성우하이텍(015750), 에스엘(005850) 등 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엔저에 따른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으로 일본 무역수지가 10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엔화 약세기조가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법인이나 계좌를 보유한 한국인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명단에 포함된 효성(004800), OCI(010060) 등이 하락으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45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 등 351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70선 안착..기관만 '팔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7%) 오른 574.25로, 닷새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1억원, 7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4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62%), 음식료·담배(2.28%), 정보기기(1.95%), 종이·목재(1.47%) 등이 강세였고 통신서비스(-2.61%), 통신방송서비스(-2.26%), 방송서비스(-2.11%), 코스닥 기술성장기업(-1.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7개 종목을 포함해 5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1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 오른 11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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