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조 증인 합의에도 장외투쟁은 계속"
"국회 안팎에서 새로운 진실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
2013-08-06 12:51:27 2013-08-06 12:54:4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여야 원내지도부가 국정원 국정조사에 잠정 합의한 후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이를 최종 승인한 것과는 별개로 민주당은 장외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는 6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한다면 누구도 우리 앞길을 가로막지 못한다"며 "우리가 앞장서 부지런히 국민들께 엄정한 실상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저들이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를 위기로 내몰고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을 외면할 수록 민주주의 회복을 열망하는 국민의 함성은 더욱 더 커질 것이고 우리의 대오도 더욱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조사를 통해 그동안 가려지고 조작되고 은폐된 진실을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 하는 투쟁을 하기 위한 병행투쟁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 안과 밖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드러나는 새로운 진실들을 국민들에게 알려가는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사진=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도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국민과 함께 장외투쟁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우리는 양손에 두 가지를 들고 있다.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진상규명을 통한 문제해결과 이것이 안 되면 국민의 힘을 통한 문제해결이 바로 그것"이라며 "그것이 끝나지 않으면 광장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것이 김한길 대표의 생각이고 여러분의 생각일 것"이라 말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오영식 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 속에 민주당이 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라도 국민 촛불의 바다 속에 민주당이 들어가야 한다"고 현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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