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FOMC 관망 속 상승반전..1087.0원(2.0원↑)
2013-09-13 15:25:59 2013-09-13 15:29:38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084.0원 출발해 2.0원 오른 1087.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부각되면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숏커버(손절 매수)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출회 된데다 유로화·엔화 등 글로벌 통화들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FOMC와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6 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금일도 39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면서 레벨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084.0원 출발해 장 초반 외인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1082원선으로 저점을 낮췄지만 이후 저점 결제수요와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후 1086원대로 레벨을 높였지만 네고 물량에 막혀 다시 2원 가량 하락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주체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1085원선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다 숏커버 등 달러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끝에 결국 2.0원 오른 10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아시아 통화 및 유로화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동조화된 흐름을 보였지만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적이었다”며 “금일 발표되는 미 소매판매 결과에 따라 상승폭을 좀 더 키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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