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2년 연속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수상
2013-12-05 15:38:49 2013-12-05 15:42:33
◇박병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27)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상' 수상의 영예에 올랐다.
 
박병호는 5일 오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상'(스포츠서울 제정) 시상식에서 영예의 올해의 상을 받았다. 상금은 2000만원.
 
박병호는 올시즌 팀의 4번타자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37홈런 117타점,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맹활약에 팀은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미 박병호는 시즌 이후로 열린 수많은 시상식에서 잇따라 상을 받으며 수많은 가욋수입을 올리고 있다.
 
박병호는 "팀 성적도 좋아서 이 상이 더 뜻깊은 것 같다"면서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 올해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에 힘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았던 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던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 500만원의 '올해의 투수'와 '올해의 타자'는 2011년부터 최근 3년 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쌓은 삼성의 몫이었다. '올해의 투수'는 14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배영수가 받았고, '올해의 타자'는 팀의 4번타자인 최형우가 수상했다. 최형우는 29홈런(2위), 98타점(2위), 156안타(2위), 80득점(4위)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삼성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로 이끈 류중일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신인상과 재기상은 이재학(NC)과 김광현(SK)이 받았다. 이병규(LG·9번)은 기록상을, 김종호(NC)는 성취상을 받았다. 류현진(LA다저스)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2013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상' 수상자 명단.
 
◇올해의 상 본상 수상자
▲올해의 선수(상금 2000만원, 트로피) : 박병호(넥센)
▲올해의 투수(상금 500만원, 트로피) : 배영수(삼성)
▲올해의 타자(상금 500만원, 트로피) : 최형우(삼성)
▲올해의 신인(상금 300만원, 트로피) : 이재학(NC)
▲올해의 감독(상금 300만원, 트로피) : 류중일(삼성)
▲올해의 기록(상금 200만원, 트로피) : 이병규(LG, 9번)
▲매직글러브(상금 200만원, 트로피) : 손아섭(롯데)
▲올해의 성취(상금 200만원, 트로피) : 김종호(NC)
▲올해의 재기(상금 200만원, 트로피) : 김광현(SK)
▲올해의 선행(상금 200만원, 트로피) : KIA상조회
▲올해의 심판(상금 200만원, 트로피) : 우효동(KBO)
▲올해의 아마추어(상금 200만원, 트로피) : 정윤진(덕수고 감독)
▲올해의 특별상(상금 200만원, 트로피) : 류현진(LA 다저스)
▲올해의 프런트(상금 200만원, 트로피) : 백순길(LG 단장)
▲올해의 코치(상금 200만원, 트로피) : 황병일(두산)
 
◇월간 MVP(상금 200만원, 트로피)
▲4월 월간 MVP : 양현종(KIA)
▲5월 월간 MVP : 최 정(SK)
▲6월 월간 MVP : 봉중근(LG)
▲7월 월간 MVP : 최형우(삼성)
▲8월 월간 MVP : 손아섭(롯데)
▲9월 월간 MVP : 박병호(넥센)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