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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트럭, 저가형 인기
2009-02-16 06:58:00 2009-02-16 07:12:01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생계형 차량인 1t 트럭 시장에서 저가형 트림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t 트럭시장의 판매 대수를 분석한 결과 저가트림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현대차 포터의 경우 저가트림인 DLX의 비율이 2005년 7.3%, 2006년 10.8%, 2007년 13.8%로 높아졌으며 작년에는 20.6%까지 급등했다.

올해 들어 1월에는 23.5%까지 올라갔다. 현대차는 DLX, SUP, HI-SUP, GOLD 등 네 가지의 트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DLX가 가장 가격이 낮은 트림이다.

기아차의 봉고 1t 트럭 역시 저가트림인 GX의 비율이 2005년 22.8%, 2006년 30.9%, 2007년에는 32.8%를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무려 41.1%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도 GX 트림은 전체 판매 실적에서 39.6%를 차지했다.

1t 트럭에서 GX, GLX, LIMITED 등 세 가지 트림을 운영하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해에는 가장 가격이 높은 트림인 TOP 트림을 없애고 GX, GLX, LIMITED 등 세 트림만을 운영 중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자영업자의 수가 작년에 600만명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1t 트럭의 수요도 줄어들고 있으며 저가 트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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