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0분 출장, 레버쿠젠 챔스 16강 진출
2013-12-11 07:52:08 2013-12-11 07:56:01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캡쳐=레버쿠젠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이후 3일 만에 원정경기를 치러 체력적 부담이 드러났다.

레버쿠젠은 11일 오전 4시45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눌렀다. 전반 48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레버쿠젠의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버쿠젠은 3승1무2패(승점10점)를 기록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45분 도미닉 코어와 교체될 때까지 90분을 뛰었다. 그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라스 벤더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뜨고 말았다.

후반 4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공을 이어 받아 중앙선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기 직전 수비수에게 따라잡혀 슈팅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레버쿠젠은 같은 시간 열린 A조 경기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샤흐타르에게 1-0 승리를 기록해 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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