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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재도전.."광주 위해 모든 것 쏟겠다"
4년 전 맞붙었던 강운태 현 시장과 당내 경선 재격돌
2014-02-05 14:04:28 2014-02-05 14:08:27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6.4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재수에 도전한다. 경선 상대 역시 4년 전, 맞붙은 바 있는 강운태 현 시장이다.
 
이 의원은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적 신뢰를 잃은 민주당, 정치적 섬으로 고립되고 있는 호남, 정의로움을 잃어가고 있는 광주의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광주에서부터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 정의롭고 풍요로운 새로운 광주를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가 2017년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 ⓒNews1
 
이 의원은 현재의 강운태 시장 체제의 광주시정에 대해 대해 혹평했다.
 
그는 "5.18 기록물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등은 평가받을 만한 성과"라면서도 "외형적인 성과에 주력하다보니 그동안 당당했던 지난 시절의 광주정신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캠코 사건, 총인 비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야기된 공문서 위조 논란 등은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을 크게 실추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현재 광주에서 안철수신당과 민주당이 대등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위기감도 드러내며 "제대로 된 시장을 뽑아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 동력으로 광주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3번이나 문제없이 통과해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시대정신에 맞는 혁신적인 후보, 광주 정체성에 부합한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만이 안철수신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모천인 민물로 돌아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생을 마감하는 한 마리 연어처럼 고향인 광주의 발전을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이번에는 꼭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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