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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미달로 '투자경고' 코스닥株 속출
5개 종목 관리종목 지정…"상장폐지될수도"
2009-03-19 06:54:17 2009-03-19 06:54:17
주가급락으로 시가총액이 기준에 미달해 상장폐지 우려가 제기되는 코스닥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스닥종목 가운데 한국하이네트와 포이보스, 코스모스피엘씨, 팬텀엔터그룹, 삼성수산 등 5개 종목이 '시총 40억원 미만 30거래일 연속'을 이유로 최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시가총액 40억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지속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문제는 이 같은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나서 90거래일간 ▲시총 40억원 이상인 상태가 10거래일 이상 지속 ▲시총 40억원 이상인 일수가 30거래일 이상 등 2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들 종목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 이후 시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코스닥 2개 종목은 20거래일 이상 시총 40억원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이디세코는 2반기 연속 50% 이상의 자본잠식이 발생해 이미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또 1040개 코스닥 상장법인 가운데 18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0억원 미만인 기업은 24개사에 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46조1천250억원에서 30거래일 전인 지난달 4일에는 53조3480억원, 이달 18일 56조8540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는 여전히 시총 40억원을 회복하지 못한 종목들이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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