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 내세운 '블루오션' 프랜차이즈 주목
2015-01-10 16:18:42 2015-01-10 16:18:4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올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대중성을 확보해 블루오션의 단점을 보완한 아이템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오션은 현재 잘 알려지지 않아 경쟁자 없이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시장을 의미한다.
 
성공하면 높은 수익 창출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만, 시도된 적이 없어 실패할 우려가 있는 단점도 지닌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오션 중에서도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이템은 대중성을 내세워 블루오션의 단점을 보완한 '신(新)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아 비수기 없는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이중 소머리국밥은 익숙한 전통 음식이면서도 프랜차이즈 진출 사례가 없어 블루오션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남쌈·샤브샤브 전문점 쌈촌을 운영하는 ㈜동의보감농수산은 최근 새 프랜차이즈 브랜드 곤지암 할매소머리국밥을 론칭했다.
 
곤지암 할매소머리국밥은 가마솥에서 14시간 이상 끓여낸 육수와 한우 소머리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매장 오픈 시 소머리국밥 1000인분에 해당하는 식자재를 지원하고, 지역 가맹 1호점에 가맹비를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이 밖에 주거 관련 서비스업체도 프랜차이즈로 주목할 만하다.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생활토털 서비스 브랜드 핸디페어의 경우 관련 업계의 선두 주자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핸디페어는 도배, 페인트 등 단순 시공부터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대형 공사까지 주거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소자본으로 창업해 혼자서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액세서리 업계에서는 새로운 유통 방법을 적용한 럭키박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럭키박스는 블라인드 마케팅을 활용해 1만원에서 5만원 상당의 제품을 무작위로 넣은 작은 박스를 1만원에 판매한다.
 
구매하기 전까지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없어 소비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액세서리 디자인·유통기업 쥬얼 코리아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한 제품을 박스에 넣은 채로 가맹점까지 배송하므로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럭키박스 관계자는 "블루오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알려진 제품에 대해 새롭게 다가가려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일부 기업이 비슷한 형태의 유통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를 프랜차이즈로 도입한 것은 최초"라고 말했다.
 
◇곤지암 할매소머리국밥 메뉴 이미지. (사진제공=동의보감농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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