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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인테리어 용품 매출 '급증'
2015-03-17 10:45:34 2015-03-17 10:45:4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CJ오쇼핑(035760)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인테리어 관련 용품 매출이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월 관련 상품 주문 금액과 주문 건수 모두 지난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특집 방송이 진행된 지난 3일 '한샘(009240)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주문건수가 1000건을 넘었고 '한샘 스타일 키친' 역시 방송 한 시간 동안 30억원에 달하는 주문 금액을 기록하며 목표를 20% 가량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3월 들어 이어진 완연한 봄 날씨 덕분으로 분석했다. 겨울동안 추운 날씨 탓에 어쩔 수 없이 보온에 초점을 맞춘 인테리어를 할 수 밖에 없던 주부들이 날씨가 풀리자 이를 바꿔 보고자 적극적인 구매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휘정 CJ오쇼핑 생활사업팀 MD는 "간간히 꽃샘추위가 찾아오긴 하지만 기온이 오르며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온이 올라갈수록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으로 향후 관련 상품 방송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3월 초 특집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인테리어에 대한 큰 관심은 이후 CJ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CJ몰에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인테리어 관련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총 주문금액은 전월 대비 20% 가량 상승한 약 30억원을 기록했다. 주문 건수의 경우 약 20만 건으로 지난 달보다 무려 7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커튼이나 침구, 카페트와 같은 섬유 소재 상품의 경우 봄 상품이 겨울 상품에 비해 단가가 낮은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승세는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업체 측은 평가했다.
 
 
오길영 CJ오쇼핑 리빙사업부사업부장은 "세분화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관련 상품 방송을 다변화하는 한편 CJ몰을 통해 다양한 컨셉의 상품 제안 등을 통해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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