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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신임 정무수석에 현기환 전 의원 임명
‘원조 친박 실세’…공천비리 의혹 받기도
2015-07-10 15:40:20 2015-07-10 15:40:20
청와대는 10일 공석인 정무수석비서관에 ‘친박(박근혜)’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조윤선 전 수석이 지난 5월 18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54일 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현 의원 임명 사실을 밝히며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지낸 노동계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무적인 감각과 친화력,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해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히 보좌할 적임자”라며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1959년 부산 출생인 현 전 의원은 원조 친박 실세로 분류된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천 대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이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2013년 4월 복당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된 현기환 전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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