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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전격금리인하 불구 하락
2008-01-23 11:02:53 2011-06-15 18:56:52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격금리인하에도 불구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 기준금리와 재할인률을 0.75%p씩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장초반 460포인트 이상 폭락세를 보이던 다우지수는 낙폭을 줄여갔으나 반등엔 실패했다.

다우지수는 128.11포인트 1.06%하락한 11,971.11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47.75포인트 2.04% 하락한 2,292.2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지자 긴급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4.25%에서 3.5% 75bp전격인하했다. 재할인률도 종전 4.75%에서 4%로 75bp 인하했다.

이로써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은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연속 네차례에 걸쳐 총 1.75%p의 금리를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 경제전망이 약해지고 경기 하강 리스크가 가중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금융시장과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의적절한 조치를 단행할것" 이라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긴급 금리인하조치로 인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는 실적악화에도 불구 상승마감했다.

미국 2위은행인 BOA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주당 5센트를 기록해 월가전망치인 주당 18센트를 하회했으나 주가는 4%상승했고, 미국 4위은행인 와코비아도 순이익 급감에도 불구 3.6% 상승마감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후퇴 우려로 0.8%하락한 89달러 21센트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종현(onair21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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