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中, 세계 경제 이끌 중요한 동력”
“이번 위기, 中에게 외부환경 악화일 뿐”
2009-07-09 13:37:54 2009-07-09 17:45:5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세계 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것이다"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중국을 세계 경제를 이끌 중요한 동력으로 지목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중국은 이제 막 위기를 벗어나고 있는 세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긍정적인 힘'"이라고 평가했다.

 

소로스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위기는 중국에게 있어 외부환경의 악화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경기부양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외환보유고도 충분하고 무역에서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 경제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중국 경제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IMF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5%, 내년 전망치는 당초보다 1.0%포인트 올린 8.5%로 제시했다.

 

소로스는 세계 경제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재의 위기는 단순히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미국 은행들의 부실 자산 비중이 여전히 높고, 이것이 세계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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