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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이크론 4Q실적, '기대 이상'
2008-01-28 14:10:40 2011-06-15 18:56:52
증시전문가들은 LG마이크론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 100억원이 넘는 흑자로 돌아선 것은 기대이상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1억원, 10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훌쩍 넘어선 실적이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에 대해 PDP 후면판의 32인치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판가인하률 둔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에는 주력 제품의 실적 가속화와 부실제품 정리에 따른 손익구조 개선으로 실적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2008년 상반기에는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하반기에는 이익 규모가 확대돼 본격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을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업황 호조로 LCD와 PDP 출하량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Tape 등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이유로 들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000원 유지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구조 내에서 실적 개선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상승으로 기대가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돼,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LG전자와의 PCB 사업교환, 자산 매각을 포함한 PDP 구조조정, LG그룹 내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배분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이익개선의 가능성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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