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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펀드 이틀째 자금 유출
2008-02-04 15:13:00 2011-06-15 18:56:52
국내투자자들의 해외펀드로의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에는 해외펀드 가운데 20억원 이상 신규자금이 들어온 펀드가 전무했다.

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날 해외주식형펀드는 재투자분(4063억원)을 제외하고 418억원 유출됐다. 전날 404억원에 이어 이틀째 자금이 유출됐으며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흐름이 1000억원 미만으로 급감하고 있다. 이는 1월 중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별펀드로는 '봉쥬르차이나주식 1'이 49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에서 48억원 빠져나갔고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에서 각각 37억원, 3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한편, 국내주식형펀드는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1532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왔다.

국내펀드로는 수익률 부진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로 193억원이 몰린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classA'로 각각 85억원, 76억원, 72억원의 자금이 늘어났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펀드는 저가매수세 유입에 따라 대형성장형 펀드 중심의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펀드의 경우 자금환매가 약 5-9일 영업일 이전에 신청된 것으로 추정할 때 1월 중순 이후 아시아 동반 급락 이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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