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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지수 4% 속등, 1700p 눈앞
2008-02-14 16:28:00 2011-06-15 18:56:52
증시가 4.02%의 속등세로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4.02% 상승한 1697.45p로 1700p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2.15% 오른 649.53p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 8803만주, 거래대금은 5조 7242억원에 달했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0.3% 증가한 것이 아시아 증시 반등에 촉매제로 작용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1만3626엔으로 4.27% 오르며 국내 증시 상승에 일조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장초반 매수세에서 다시 매도로 전환하며 2245억의 순매도를 보이며 닷새째 매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기관은 53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나흘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4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옵션만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의 동반상승이 선물시장의 강세를 부추기며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를 기록하며 4947억원의 대량의 매수 만기를 이끌어냈다.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상승했다. 기계(9.20%), 화학(6.42%), 운수창고(5.46%), 증권(4.99%)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의약(1.28%), 종이목재(1.41%), 의료정밀(0.99%), 섬유의복(1.82%)이 업종 상승률 하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LG필립스LCD, 신한지주, LG화학, KT, 현대차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 KCC, LG, 대우조선해양에는 순매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대형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삼성전자(3.31%), 국민은행(4.56%), POSCO(4.44%), SK텔레콤(1.32%) 등 업종 대표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천연고무가격의 속등으로 원재료 부담이 커진 한국타이어(-1.37%)가 하락했고 신규게임인 아이온 상용화 일정이 불투명한 영향으로 엔씨소프트(-6.65%)가 속락했다.

두산그룹주들이 상승했다 두산(13.92%), 두산인프라코어(11.41%), 두산중공업(11.50%), 두산건설(5.62%)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STX팬오션은 MSCI지수에 3월부터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원자재 관련주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고려아연(6.72%), 영풍(3.72%), 풍산(2.62%)도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KCC(14.67%)는 폴리실리콘사업 진출 소식으로 속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NHN(4.31%), 하나로텔레콤(1.72%)이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주성엔지니어링(8.77%), 소디프신소재(9.23%)도 강세로 마감했다.

어제 작년 영업손실이 366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네오위즈는 하락(-6.25%)으로 이틀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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