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4번째 상승폭을 기록할 수 있게 된 주요 요인은 단연 프로그램 매수였다.
이날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752억원, 비차익거래 2195억원 순매수, 전체적으로 494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급등세를 이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프로그램매매가 순매수를 기록하게 된 것에 대해 외국인이 연일 선물을 매수하면서 선물과 현물간의 차이가 벌어져 프로그램 매수가 대량 발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전부터 베이시스가 좋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신중을 기하던 기관투자자들이 주가가 예상외의 상승폭을 나타내자 매수 포지션 비중을 늘리게 되면서 상승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니케이, 항생 지수 등 해외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매수 영향으로 기관이 534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급등장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36억원, 469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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