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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약보합 마감, 코스닥은 강보합세
2008-02-15 15:39:00 2011-06-15 18:56:52
증시가 오전장의 낙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0.15% 하락한 1694.77p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31% 오른 651.57p를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 대비 선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7803만주, 거래대금은 5조1835억원을 기록했다.

버냉키 미 연방은행 총재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신용위기가 경제성장을 제한할 것"이라는 발언이 미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번지며 오전장 아시아 증시 하락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오후장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발표와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현저히 줄며 수급 부담을 덜었다. 외국인은 782억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26억원의 순매도를, 개인이 1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부문의 매도가 커지며 비차익 부문의 매도까지 가세, 21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98%), 운수장비(1.92%), 건설(1.11%), 운수창고(0.60%) 업종이 상승률 상위에 올랐고 은행(-2.59%), 통신(-2.29%), 전기가스(-1.54%), 보험(-1.32%)업종이 하락률 상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한국전력, 현대차, POSCO, 대우조선해양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KT, KCC, LG전자, SK에너지에는 순매도로 대응했다.

시가총액중형주가 소형주와 대형주 대비 선전했다. 한솔LCD(5.98%), S&T대우(4.36%) 등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국제 펄프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제기된 한솔제지(-5.56%)는 하락했다.

벌크선 운임지수(BDI)의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감이 조선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TX조선(2.99%), 대우조선해양(6.27%), 한진중공업(6.53%), 현대미포조선(3.28%), 현대중공업(2.19%) 등 고른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형건설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GS건설(0.74%), 금호산업(3.68%), 대림산업(2.99%), 대우건설(0.58%) 등이 올랐다.

금융주의 하락은 여전했다. 신한지주(-3.47%), 국민은행(-1.85%), 기업은행(-3.93%), 외환은행(-4.41%)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NHN(2.29%)이 상승했고 다음(2.91%)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원자력관련주도 대거 상한가에 가세했다. 범우이엔지, 모건코리아, HRS 등이 동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조선기자재업체인 삼영엠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평산(3.15%), 하이록코리아(3.21%) 도 조선업체로부터 수주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영업손실이 9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는 공시로 케이에스피(-6.72%)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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