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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1700 돌파, 기로에 놓인 증시
2008-02-18 14:02:00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반등을 이어가며 17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반등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11시 57 현재 7포인트 오른 17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65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탄력이 둔화된 이유는 지난 주 상승을 주도했던 낙폭과대주의 상승탄력이 둔화된 데다가 수급적으로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기관들의 매수강도 역시 프로그램매수 고려시 제한적인 수준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보면 오전 상승세를 주도했던 기계, 운수창고 업종에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이 증가하며 탄력이 둔화되면서 지수의 상승강도도 줄어들고 있다.

건설업종과 보험, 은행, 의약품 등 안정적인 내수업종이 거래량이 증가하며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가 강한 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계업종은 약한 모습이다.

종목별로 건설주가 낙폭과다 인식에 따른 매수세 확산으로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업 대형주의 반등폭이 확대되면서 20일선 아래 놓여있던 종목의 탄력이 강화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SK컴즈와 다음 등 NHN을 제외한 인터넷 포탈이 실적악화 소식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SK컴즈는 하한가까지 밀려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는 전체적으로 부진하지만 테마주는 활발한 모습이다.

대운하관련테마와 바이오관련주, 새만금관련주와 윈도비스타, 자원개발 등 개별테마가 강세를 보여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중소형주 중심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00선과 650p라는 의미있는 라운드 넘버를 넘어서고 있는 양 시장이 오후까지 상승탄력을 넓혀가며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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